미리예견해 돈을 번 사람 이야기
젊어서는 한때 누구나 돈도 만지고 잘될 땐 재벌로 가는 것 같지만 오히려 큰 역경으로 가며
다시 혼돈의 시간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끝은 신과의 만남입니다.
이명박을 대통령 만든 사람 중에 한 사람
제가 아는 어떤 분이 대구영남대 철학과 전강으로 있었는데 어느 날 학생 한 명이 질문을 했답니다.
교수님 진리가 무엇입니까?
그분은 진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데카르트에 의하면 이렇고 칸트에 의하면 저렇고
원론적으로 설명해 주었답니다.
아니 그런 것 말고 우리가 생을 걸고 살아야 할 진리가 무엇입니까?
다시 물었을 때 정말 철학과 교수인 그는 자신이 답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사표를 내고 서울로 갔습니다.
60년대 이야기실화입니다. 그분은 인생의 진리를 깨닫기 위해
서울 가서 아이스케키장사를 하고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어느 여름날 영등포 굴레방다리 근처 언덕에서 아이스케키통을 놓고 땀을 식히고 있는데
한 리어카 고물장사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스케키장사는 고물장사를 쉬어가라며 케키하나를 주었습니다.
리어카고물을 보던 케키장사는 자신의 전공인 데카르트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란 제목의
독일어 원서를 발견하고 아저씨 이철학책 케키 몇 개 줄 테니 내게 달라고 하자
고물장사는 놀라서 당신이 이 독일어 서적을 어찌 아느냐 하여 서로를 소개했는데
그 고물장사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데 똑같은 이유로 방황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철학과 교수출신의 아이스케키장사와 서울대출신의 고물장사는 의기투합
3일 낮밤을 술을 마셨습니다.
주제는 미래의 우리 마음의 주인을 위하여. 부제는 무엇을 위하여 우리의 생을 바칠까?
얼마나 신이 났을까 생각합니다.
함께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뜻이 같은 사람끼리 함께 술을 마신다는 것
얼마나 신이 날까 생각합니다. 잠깐 주제를 바꿔 술 얘기를 해봅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언제 마신술이 가장 맛이 있고 신나는 순간이었을까?
제경우는 대학 4학년 때입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가 대학 4학년때 먼저 취직(교사)이 되어 여러 달 대신 리포트를 내주고
편의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여러 달 만에 그 친구가 하숙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때시간이 새벽 6시쯤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그 시간에 맥주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저녁쯤에 우리의 술파티는 끝났는데 그때 가장 맛있는 술을 먹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취했고 특별한 내용도 없었지만 맛이 있었던 이유는 반가움과 젊음 뜻이 같은 무리의 어울림, 맑은 정신 속에 술 마심의 특이함 이런 거였습니다.
그다음에 술을 맛있게 먹은 기억은 절에서 였습니다.
대학4학년 여름에 양산 통도사위에 있는 사명암이라는 암자에 3개월 정도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암자라 해도 제법 큰 절이라 한 20명 정도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고시준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나머지는 의사준비 회계사준비 뭐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절생활이 처음이 아니라 모두들 조심을 합니다.
공부하러 온 사람이라 사람을 경계하고 서로 밥 먹을 때 수인사 외 절대로 통성명을 잘 안 하는 것이 절의 있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렇게 2달 정도 아무와도 인사하지 않고 시간과 분을 쪼개며 공부하던 어느 날였습니다.
어느 날 비가 몹시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오후 무렵 되니 더욱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날에 마음은 혼란했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뭐 그 정도의 고뇌 였습니다.
고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변변한 애인도 없고 특별한 실력도 없고 무엇 하나
내세 울 것 없는 26살의 인생은 비가 오니 더 착잡했습니다. 방이라야 진흙으로 빚은 흙집과 창호지로 만든 방문이니 빗소리는 더욱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방문을 활짝 열어 밖을 쳐다보는 순간 동시에 옆방문이 함께 열렸습니다.
서로의 눈이 마주치자 동시에 나온 말은 한잔하러 갈래요. 우리는 비를 맞고 2시간이 걸려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분은 성이 노 씨고 회계사준비를 하는 경제학 돌였습니다.
아마 소주를 2-3병씩을 삼겹살안주에 마셨습니다. 참으로 유쾌한 술파티 였습니다.
4.3달이 다되어 우리는 하산할 시간이 되어 하산전날 함께 회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의 뜻을 이루자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20명이 모두 함께 화기애애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안주라야 마을에 가서 과자봉지 통조림으로 소주를 마셨습니다.
노래도 불렀습니다.그날 40살 정도의 고령자가 한분이 계셨습니다.
고시준비하는 사람인데 총각이었고 중간에 직장생활도 좀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습니다.
그날 그 사람이 노래를 불렀는데 이런 노래 였습니다.
목이 메어 불러보니 내 마음을 아시나요 사랑했던 그님은 그 사람 따라가 버렸네
당시 20대의 유행하던 가슴 아픈 사랑의 노랗였습니다.
나이는 40인데 말이나 노래나 생각은 20대였습니다.
고시가 그의 인생을 정지시켜 버린 것이었습니다.
고시에 대한 두려움 고시병, 정말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두려움이 내 가슴에 비수같이 꽂혔습니다. 저는 고시에 떨어졌고 졸업 후 7급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스케키장사는 나중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청계천에서 빈민과 함께 생활하다 청계천이 철거되자 빈민들을 이끌고 경기도 남양만에 두레마을을 설립 빈민과 장애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두레마을을 설립하였고 새벽을 깨우리라란 책을 썼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나중에 영화로도 그의 삶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나중에 TV에도 자주 소개되고 목요포럼의 강사로 활동하며 이명박 씨를 만나 오랜 교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명박을 대통령 만든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소개되기도 한 인물입니다.
철학과 교수에서 아이스케키장사 그리고 목회자와 대중의 인기강사 많은 변신을 했고 경제적 부유함은 없지만
이제 그가 가장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정신적 부유함으로 살고 있어 내가 만난 부자들의 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제가 한동안 전업투자자의 길을 걸었을 때 이 글을 읽고 위안과 희망을 받았던
글입니다. 남들과 소통할 수 없는 외로움과 불안 희열이 교차될 때 한 번씩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은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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