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빵집 빠리바게트는 작은 제빵점에서 출발하여 혁신적인 베이크오프 시스템을 도입하여 품질관리에 혁신을 일으키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외환위기 시기에 동종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조차 빠리바게트는 버티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죠.
빠리바게트를 운영하는 SPC는 매장 입지 선정과 운영 능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에 3천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동일한 품질의 빵을 공급할 수 있는 그들의 엄격한 품질관리는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빵집 빠리바게트가 어떻게 빵 시장을 장악하며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빠리바게트의 놀라운 성장 이야기
작은 제빵점에서 출발
빠리바게트를 운영하는 SPC는 황해도 옹진군의 작은 제빵점 성미당에서 시작했습니다. 창업자 허원필 회장이 세운 삼립과 샤니 두 제빵회사를 모태로 1980년 SPC그룹이 출범했죠.
SPC그룹의 2대 회장 허영인은 처음부터 파리바게뜨 사업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베이킹 기술 연마에 힘썼지요. 그의 노력이 1984년 프랑스 빵 '크루아상'을 모티브로 한 파리크라상 1호점 오픈으로 결실을 맺습니다.
혁신적인 베이크오프 시스템 도입
빠리바게트가 동종업계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베이크오프 시스템을 제일 먼저 도입한 덕분이었습니다.
베이크오프 시스템이라는 것은 본사에서 빵 생지를 미리 만들어 냉동 보관한 뒤 각 매장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장에서는 그 생지만 팔다 구우면 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품질 관리가 용이해졌죠.
당시 다른 빵집들은 매장에서 직접 반죽을 만들고 굽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매장마다 품질 편차가 심했고 대량생산도 어려웠지요.
반면 빠리바게트의 베이크오프 시스템은 본사의 엄격한 관리 하에 동일한 품질의 빵을 전국 매장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는 혁신이었습니다.
외환위기 뚫고 성장 일로
1997년 외환위기 시기, 동종업계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CJ그룹이 빵 사업에 뛰어들면서 파리바게뜨는 존립의 기로에 섰죠.
밀가루와 설탕 등 원자재 값이 폭등했고, 소비도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빠리바게트는 가격인하와 원가절감으로 어려움을 견뎠습니다.
한편 크라운베이커리, 뚜레쥬르 등 다른 경쟁사들은 이 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되었죠.
빠리바게트는 외환위기를 뚫고 독보적인 빵 시장 1위 자리를 굳히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매장 관리 능력
SPC의 또 다른 강점은 매장 관리 능력이었습니다.
SPC는 매장 출점을 위한 부동산 분석에 철저를 기하며, 정교한 데이터에 근거해 매장 입지를 선정합니다.
또한 매장당 가맹 비율도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어서 수익 관리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런 뛰어난 매장 관리 능력이 전국 3천여 개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동일 품질 제공
마지막으로 SPC의 강점은 바로 철저한 품질 관리입니다.
SPC는 과학적이고 면밀한 연구를 통해 동일한 품질의 빵을 전국 매장에서 생산해낼 수 있는 '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
반죽 배합비, 굽는 시간과 온도 등 모든 공정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3천여 개 매장에서 언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죠.
이는 당시 소규모 매장 중심이었던 업계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SPC의 선구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는 파리바게뜨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견인한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무리
작은 제빵점에서 시작한 빠리바게트는 혁신적인 베이크오프 시스템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환위기 등 난관을 이겨내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죠.
오늘날 빠리바게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빠리바게트는 어떤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또 다른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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